본문내용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

글자 크기 조절

경찰, 한국모방 노조 지부장 등 4명 입건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4일 오전 영등포구 신대방동 565 한국모방(대표 박용운)의 고소에 따라 동 회사 노조 지부장 지동진, 총무부장 정상범 씨 등 4명을 국가보위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의하면 지 씨 등은 지난달 25일 회사 측이 “직원을 부당 해고한다”는 주장을 내세워 이를 시정해주지 않을 경우 3일 아침 6시를 기해 총파업에 들어갈 것을 결의하고 해고된 직원의 전원 복직, 노조활동 자유보장 등 결의사항을 등사한 유인물 1천 장을 공원들에게 뿌리고는 지난 2일 회사 측이 이 결의사항을 정식으로 거절하자 3일 아침 5시 반경 회사 정문 앞에서 1천여 공원들의 출근을 막는 등 쟁의를 한 혐의다.『동아일보』 1972.9.4. 7면; 『중앙일보』 1972.9.4. 7면; 『한국일보』 1972.9.5. 7면; 『매일신문』 1972.9.6.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