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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당 김대중 의원, 『다리』지 창간 2주년 강연회에서 평화통일 강조

신민당 김대중 의원은 8일 오후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남북통일에 대한 자신의 공약인 첫째 평화적 공존의 확립, 둘째 평화적 교류의 확대, 셋째 평화통일의 실현이란 3단계 통일안을 다시 역설하고 통일을 성취하기 위해 자유가 보장된 내정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대구YWCA 강당에서 열린 『다리』지 창간 2주년 기념강연회에서 “3단계 통일방안과 나의 주장”이란 연제를 통해 이같이 말한 김 의원은 효과 있는 해결로 집약될 수 있는 7.4남북공동성명을 원칙적으로 지지하고 높이 평가될 수 있다고 피력하면서 통일문제는 야당과 국민이 참여함으로써 성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통일논의가 활발한 이때 반공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평화적 공존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신문기자, 체육인 교류와 방송 상호 청취로써 동질성을 회복하고 평화적인 통일을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매일신문』 1972.9.10.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