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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무역, 노동조합 결성

5월 24일, YH무역이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1966년 창업한 가발회사 YH무역은 가발 수출의 호경기와 정부의 수출 지원 정책에 힘입어 창립 4년 만인 1970년에 종업원 3,000명의 국내 최대 가발업체, 수출 순위 15위의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YH무역은 회사 창립자와 친인척이 경영하며 외화를 미국으로 반출하기도 했고, 노동자를 저임금으로 고용하며 불법 해고, 부당 전직 및 전출, 감봉 등의 행위를 자행했다. 1975년 3월 담당 감독의 독단적 인사이동 등 제반 문제로 건조반 2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작업을 거부했고, 이를 계기로 5월 24일 전국섬유노조 YH지부를 결성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 편, 『한국민주화운동사 연표』, 선인, 2006, 296쪽;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료관 오픈 아카이브, “연도별 > 1970년대 > YH사건”(http://db.kdemocracy.or.kr/collections/view/10000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