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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제약 노조 결성

삼성제약(성동구 모진동)은 노동자 약 370명의 의약품 제조업체로 에프킬라 모기향 제조로 유명했다. 월 평균 임금이 최저 13,200원에서 최고 17,110원의 저임금으로 노조 설립 이전의 노동조건은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에 철야 작업까지 강요했고 국경일에도 일했다. 노동조합이 결성되기 이전인 1972년에 이미 삼성제약의 여성 노동자들은 추석 보너스를 요구하는 단체행동을 한 경험이 있었다. 1975년 6월 13일 조향자, 권오선, 김명숙, 정종애 등은 회사 모르게 노조 가입원서를 전국 화학노동조합에 제출하고 7월 20일 서울지역지부 삼성제약 분회를 결성했다. 한국민주주의연구소, 『민주화운동 관련 사건·단체 사전 편찬을 위한 기초조사 연구보고서 – 1970년대 간첩·노동사건·단체편』,, 2003, 100쪽; 그런데 다른 자료에는 서울 삼성제약 노조 결성일이 7월 29일이며, 8월 7일 재결성되었다고 한다. 분회장은 권오선이다. (70년대민주노동운동동지회 엮음, 『어둠의 시대 불꽃이 되어』, 학민사, 2021, 64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