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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학생 및 교수, 동아해직기자 돕기 손수건 판매 중 연행

1975년 7월, 동아일보 해직기자를 돕기 위해 3종류의 손수건을 제작해 1매에 300원에 판매한 김매자 등 의대생 10여명이 연행되었다. 이들과 함께 장우온, 김윤수 교수도 연행되어 조사를 받았다. 3종류의 손수건은 ① 시위운동 과정을 상징하는 동양화를 그린 것, ② 나라에 길이 없으면 말과 행동을 삼가라는 한문을 넣은 것, ③ 윤동주 ‘서시’를 넣은 것 등이었다. 판매 손수건은 회수되었고, 금전도 압수되었다. 김매자(의대생), 김경애(신방과 대학원) 2명이 구속되었으나 9월 19일 구속 정지로 석방되었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1970년대 민주화운동과 기독교』, 1983, 313쪽; 신동호, 『70년대 캠퍼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2007, 328쪽, ‘학생운동 일지’에는 이 사건이 6월 19일에 발생한 사건으로 정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