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

글자 크기 조절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언론자유를 위한 기도회’ 개최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오후 6시부터 명동성당에서 ‘언론자유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했다. 김수환 추기경, 윤공희 대주교, 지학순 주교 및 40여 명의 사제들이 공동집전한 이날의 기도회에는 수도자와 평신도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기도회가 개최된 것은 지난 4월 8일 한국 천주교 주교단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동일방직 문제에 대한 성명서가 전혀 보도되지 않은 사실과 자유로운 의사표현, 대화, 언론의 기능이 폐쇄되어 있는 현실에 대응하여 그 타개책을 천명하기 위한 것이었다. 강론을 맡은 김수환 추기경은 “언론의 자유가 없는 곳에는 종교의 자유도 없다”고 강조했으며 제2부에서는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송건호가 강연을 맡아 언론 본래의 기능과 사명을 상실한 우리나라 언론의 실상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후 정의평화위원회가 5월 7일 홍보주일을 맞아 발표한 성명서 「오늘의 한국 언론인 여러분에게」가 낭독되었다. 기쁨과 희망 사목연구소, 『암흑 속의 횃불』 제3권, 가톨릭출판사, 1996, 50쪽.; 한국천주교정의평화위원회, 「오늘의 한국 언론인 여러분에게」, 1978.5.7.,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오픈아카이브 (https://archives.kdemo.or.kr/isad/view/00086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