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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신부 연행, 감금, 미행 사태

명동성당에서 열릴 예정인 3.1절 기념미사의 참석을 방해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정부 당국에 의한 신부들 연행 및 감금, 미행사태가 발생하였다. 원주교구의 경우, 26일부터 감시를 시작한 경찰은 27일 사운보로 가는 길에서 신현봉, 최기식, 안승길 신부를 납치하였다. 안승길 신부는 속초, 최기식 신부는 강릉, 신현봉 신부는 삼척으로 연행되어 여관에 감금되었다. 단식으로서 항의한 최기식 신부는 27일 밤 원동성당으로 돌아왔으나 안승길, 신현봉 신부는 3월 1일까지도 귀가하지 못했다. 부산교구 송기인 신부는 3월 1일 서울에서 밀양으로 강제 연행되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 『1970년대 민주화운동』 (Ⅳ), 1987, 1464~147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