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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일, 송광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고문행위 사실 폭로

4월 27일 조남일(서울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과 송광의(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2학년)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송광의가 20일과 22일 사이에 서대문구치소 내 긴급조치 위반으로 수감 중인 학생 20여명을 폭행하는 사태가 있었다고 항의했다. 조남일은 긴급조치 위반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해지는 고문행위 사실을 폭로했다. 조남일은 간수들에 의해 끌려가면서도 “쇠줄로 목을 졸라매고 몸을 밧줄로 꽁꽁 묶어놓고 매질을 하며 실신을 하면 정신을 깨워서 다시 매질을 계속합니다. 지금 우리 학생들은 죽어갑니다. 여러분 학생들을 좀 살려주십시요”하고 울부짖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 『민주화운동관련 사건·단체 사전 편찬을 위한 기초조사 연구보고서 – 1970년대 사건편』, 2003, 78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