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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사반, 사카린밀수사건 관련 김정렴 전 재무부 장관 등 고위관료 소환

삼성밀수사건에 관련, 부산세관 등의 직무유기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수사반의 나호진(부산지검) 부장검사는 1일 낮 2시 대검 이선중 검사실로 전 재무부 장관 김정렴 씨와 재무부 세관국장 명동근 씨와 그밖에 재무부 직원 1명 등 3명을 소환 심문했다.
검찰은 재무부 세정담당 차관보 정소영 씨도 동시에 환문할 방침이었으나 정 차관보제네바국제회의에 가 있어 정 씨 심문은 귀국 후로 미루었다.
검찰은 이날 김 전 재무장관 등에 대해 지난 5월 19일 한비가 밀수한 사카린원료(OTSA)가 부산세관에 적발됐을 당시 통고처분만으로 얼버무린 경위를 추궁, 당시의 부산세관장문용섭(구속 중) 씨에게 압력을 가했는지 아닌지를 따졌다.
그런데 문 씨는 사건을 적발하여 밀수합동수사반과 재무부에 각각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이날 검찰은 ① 보고접수경위 ② 통고처분지시여부 등을 중점 심문했다.『동아일보』 1966.10.1. 1면, 『매일신문』 1966.10.1.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