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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대학교, 임시 휴업

6.8부정선거를 규탄하는 학생데모가 번지기 시작하자 서울대에 이어 고려대·연세대·건국대·성균관대·경희대·동국대·중앙대·한양대·단국대 등 서울시내 8개 대학교와 부산부산대 등 도합 11개 대학교가 잇따라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서울대의 5일간 임시휴업에 이어 13일 오후에는 고대·건대·성대가 무기한 휴업을 결정했으며 14일 오전에는 경희대·동국대·연대가 무기한, 중앙대·한양대는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 간 단대는17일까지 3일간 각각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이로써 14일 오전 현재 서울시내 13개 종합대학교 중 휴업에 들어가지 않은 대학교는 우석대·이화여대·숙명여대 등이다.
문교부는 12일부터 연일 시내 각 대학교 총장과 학생처장회의를 소집, 데모방지책을 지시하고 표면 상 휴업조처 등 데모방지책은 학교 당국에 일임하고 있으나 사태가 이 이상 악화되면 전면휴교령을 내리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동아일보』 1967.6.14. 3면, 『경향신문』 1967.6.14. 7면, 『서울신문』 1967.6.14. 3면, 『매일신문』 1967.6.15.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