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은 16일 작성한 ‘7대 국회의원 선거결과 분석’에서 6.8총선에서 전례없는 타락현상을 보이게 한 원인으로 ① 공화·신민 양당 후보가 7대 국회의석수에 과도한 신경을 쏟았고 ② 중반 이후 공화당 후보에 대한 중앙의 통제가 불가능해졌으며 ③ 여·야 후보가 모두 의외의 풍부한 자금을 사용 할 수 있었던 때문인 것으로 결론지었다.
여당이 압승한 원인에 대해선 ① 공화·신민의 백열경쟁구에는 대부분 유력한 군소정당 후보들이 야당표를 갈랐고 ② 농촌에서 지방사업공약이 적중했으며 ③ 행정지원이 유효했다고 보았다. 공화당은 대도시에서의 참패원인은 ① 타락현상이 여당에 책임 있는 것으로 인식됐고 ② 신민당김재화 씨 구속사건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특수지역 중 가장 치열한 경쟁상을 보였던 목포에서 여당이 패배한 이유론 ① 선거전 김병삼 씨의 총격 사건이 핸디캡이었고 ② 행정지원의 타이밍이 맞지 않았으며 ③ 김구선생사건 관련설의 유포가 결정적인 타격을 주었다고 들었다.『동아일보』 1967.6.16. 1면, 『경향신문』 1967.6.16. 1면, 『한국일보』 1967.6.17. 1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