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1.21청와대습격사건 및 푸에블로호 납치사건으로 조성된 국내외 비상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제6회 임시국회가 개회됐다. 이효상국회의장은 개회사에서 “우리에게 정신적·물질적·정치적·군사적으로 모든 준비가 완비돼 있는가의 중대문제들을 이번 회기에 충분히 논의하여 국책을 수립하고 대비에 완벽을 기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국내적으로 정책과 견해의 차이로 인하여 아무리 대립과 논쟁을 격렬히 하고 있더라도 국가에 일단 시급한 일이 있을 때는 분연히 모든 것을 제쳐놓고 구국일념에 뭉쳐야 하며 외교와 국방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동아일보』 1968.1.31. 2면, 『조선일보』 1968.1.31. 2면, 『매일신문』 1968.2.1. 1면, 『서울신문』 1968.1.31.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