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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계, 한국개헌논의 반응

한국공화당 내에서 박 대통령 3선연임금지조항을 포함한 개헌논의를 양성화시키자 일본신문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크게 보도했다.
요미우리, 마이니치, 도쿄신문 및 NHK 등 유력지와 방송은 개헌논의의 양성화를 박 대통령의 삼선추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평가 보도했다.
NHK방송은 8일 “현재 한국정계의 실정으로 보아 박 대통령이 은퇴할 경우 후계자 문제로 여당이 둘로 나뉘어 정국의 혼란이 예상되므로 박 대통령의 삼선을 인정해야한다는 의견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요미우리신문은 “북괴의 격증한 도발과 경제개발계획의 추진 등으로 3선개헌을 예측했던 만큼 지금의 개헌논의 양성화는 놀랄 것이 못된다”고 말했다.
니혼신문방송은 또 앞으로 개헌에 따른 반정부세력이 상당히 반발하여 정국이 한때라도 소란해질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그러나 박 대통령의 “젊음” “업적” “중요한 시국” 등의 원인이 크게 작용하여 “3선개헌반대에 체념의 기풍이 감돌 것으로 보아 박 대통령의 3선개헌은 성취될 것”으로 보도했다.『동아일보』 1969.1.10. 1면, 『매일신문』 1969.1.11.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