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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징계된 경북대 데모 주동학생 7명에게 징집영장 발부

지난번 3선개헌반대데모를 벌였다가 무기정학처분 등을 받은 경북대학교 데모주동학생 22명 가운데 안태환 군(21, 법과 3년) 등 7명에게 징집영장이 발부되어 지난 5일자로 등기우편으로 배달됐음이 6일 밝혀졌다.
징집영장을 받은 학생들은 대부분 3,4학년 학생으로 그동안 병무청에 징집연기신청을 내어 입대가 보류되어 왔었는데 갑작스런 영장발부는 이곳 경찰이 병무청에 영장의 발부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대날짜는 전기 안 군이 오는 15일까지 나머지 6명은 오는 12일까지 육군 모 사단에 입소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일제징집 때는 병무청에서 징집영장을 발부, 시 읍 면을 통해 입영대상자에게 배달되는데 이번의 경우 병무청이 직접 등기로 우송하였다.『한국일보』 1969.8.7. 7면, 『동아일보』 1969.8.6. 3면, 『매일신문』 1969.8.9.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