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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로 문 닫은 대학, 학년과 학과 별로 개강

2학기 개학과 함께 3선개헌반대데모사태로 휴교에 들어갔던 전국의 대학과 고교들이 10월에 들어서면서 전면 개교 또는 일부 학년별 개교 등으로 속속 문을 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부 대학과 고교는 아직도 학생들의 동태를 계속 관망하고 있을 뿐 개학 예정을 잡지 못한 채 문을 닫고 있다.
3선개헌반대데모로 문을 닫았던 대학 가운데 일부 대학이 학과별 또는 학년별로 개강을 시작했다. 휴강 중이던 41개 대학 중 30일 현재 서울대 의대와 치대, 중앙대·전남대 및 성균관대 약대의 4년, 가톨릭대학 의학부 4년·간호학과 3, 4년 그리고 춘천대·계명대·대전감리교 신학대학 등이 개강했다.
또한 관동대와 대전실업초대는 10월 1일부터 개강키로 했고 오는 10월 6일부터 우석대·문리대·법정대의 4년 의대의 3, 4년 기술초대의 2년 등이 개강할 예정이다.
이밖에 서울대 약대 4년·성균관대와 건국대의 야간부 대학도 10월 초순 중에 개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머지 대부분 대학들은 30일 현재 학생 동태를 관망하고 있을 뿐 개강일정을 전혀 예정하지 못하고 있다.『동아일보』 1969.9.30. 7면, 『경향신문』 1969.9.30.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