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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법 천안지원, “초미니”에 첫 구류

대전지법 천안지원 김성길 판사는 26일 개정 경범죄처벌법 발효 이후 처음으로 미니스커트를 입어 신체를 과다노출한 박정숙(20) 양과 길에다 침을 뱉은 박종운(20) 군에게 각 2일과 3일간씩 구류처분을 내렸다. 박양은 이날 무릎 위 20㎝나 올라간 짧은 스커트를 입고 살롱 앞 큰길을 걷다 경찰에 적발, 즉심에 넘겨졌다. 김판사는 또 길에 개를 풀어놨다 즉심에 넘어온 이병순(45·천안시 사직동) 등 7명에게 5백원에서 1천원씩 벌금을 가했다.『조선일보』 1973.4.29.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