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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기획조정실, 대법관들에 정부시책 브리핑

민복기 대법원장과 10명의 대법원판사들은 11일 오전 국무총리 기획조정실에서 김영옥 실장으로부터 유신사업 제1차 연도인 올해 정부의 기본시책에 관한 브리핑을 듣고 농어촌 전화 사업과 에너지 수급 계획에 대해 질문을 벌이는 등 크게 관심을 보였다. 이 모임은 장영순 국회법사위원장이 “사법부에서도 정부 시책을 파악하고 이해를 증진해야 한다”면서 주선한 것인데 이들은 기획조정실의 브리핑에 이어 윤주영 문공부장관의 안내로 국립영화제작소에서 「이것이 한국이다」 「남몰래 묻은 항아리」 「영광의 개선」 등 홍보영화를 보면서 새마을사업을 영화로 시찰했다. 김종필 국무총리는 민 대법원장 일행을 총리실에서 만나 환담했으며, 중앙청 방문기념 오찬을 삼청동 공관에서 베풀어 행정부와 사법부가 오랜만에 대화를 주고받았다.『조선일보』 1973.5.12.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