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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린교회, 새문안교회, 창현교회 등 청년신도들 시위

18일 오후 5시 40분경 서울 중구 을지로 2가 향린교회에서 새문안교회, 창현교회 등 서울시내 20개 교회 청년신도 150여 명이 모여 ‘전국교회청년연합회’ 결성식을 가진 뒤, “자유 수호”라고 쓴 띠를 어깨에 두르고 가두시위에 나서려다 교회 앞에 대기 중이던 경찰의 제지로 해산했다. 이들은 예배를 마친 뒤 “신앙의 양심으로 오늘의 역사를 맡겨주신 하느님의 뜻에 따르자”는 내용의 취지문을 낭독하고 6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경찰은 이광일(20·한국신학대 1년), 박일성(21·감리신학대 2년) 등 31명을 연행, 조사 중이다.『경향신문』 1973.12.19. 7면; 『동아일보』 1973.12.19. 7면; 『조선일보』 1973.12.19. 7면; 『중앙일보』 1973.12.19.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