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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일가, 공납금 인상 반대 가두시위

6명의 자녀를 각 급 학교에 보내고 있는 광주 충장교회 배성룡 목사(47)는 가족 5명과 함께 24일 오전 11시 10분부터 20분 동안 학교공납금 인상반대가족시위를 벌였다. 배목사 등은 남동에 있는 교회 앞에서 “학교공납금 인상반대” “올라가는 물가에 서민은 울고 있다” “의무교육 어디 두고 돈타령이 문교시책이냐”는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1km가량 행진, 충장로 1가 우체국 앞에서 광주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조선일보』 1974.10.25.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