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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상대생들 “해체안 반대” 소동

서울대 상대 학생 30여 명이 31일 오전 11시 40분부터 대학본부를 찾아가 “상대해체안을 반대한다” “학내 민주주의를 실천하라”는 등 구호를 외치며 본부현관 유리창을 부수는 등 3시간 동안 소동을 벌였다. 학생들은 한심석 총장과 만나기 위해 대학본부 현관으로 들어가고자 했으나 대학본부측이 문을 닫고 못질을 하자 대형유리창 2개를 부수었다. 한편, 앞서 서울대학교는 30일 임시학장회의와 대학평의원회를 열고 서울대학 개편 최종안을 확정, 상대 폐쇄와 법대 법학과와 행정학과를 법학과로 통합, 신문방송학과 신설안 등을 제시했다. 『조선일보』 1974.12.31.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