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

글자 크기 조절

치안국, 김중태, 현승일 등 반공법 위반혐의로 수배

29일, 치안국5·20데모 주동자로 행방을 감춘 서울대 문리대 정치과 4년 현승일(24), 김도현(23), 김중태(25) 등 3명에게 각각 현상금 1만 원씩을 걸고 전국에 긴급수배하는 한편, 전신주나 벽들에 이들의 수배사진을 붙였다.
30일 정우식 시경국장은 지난 23일 이들 학생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만 구속영장을 신청하여 기각되었으나, 29일 현상수배한 것은 반공법 위반혐의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찰은 이들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민족주의비교연구회의 배후를 캐기 위해 수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경향신문』 1964.5.30 석7면, 『동아일보』 1964.5.30 석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