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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지원 지시는 실질적 계엄효과

20일 오전, 야당은 국방부시위 저지에 병력지원을 하기로 한 데 대해 “실질적인 계엄의 효과를 노리기 위한 악랄한 수법”이라고 비난하는 한편 4월 17일 데모를 정부전복을 위한 계획적 음모라고 한 치안국 발표에 대해 적반하장 격이라고 반박했다.
민정당 박한상 대변인은 “위수령은 일본군국주의 시대의 악법”이라고 전제, “이를 악용하여 실질적인 계엄의 효과를 노리기 위한 악랄한 수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투위 김수한 대변인은 당국이 대일매국외교 반대투쟁을 정부전복의 음모라고 하여 야당 국회의원을 입건한다고 나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동아일보』 1965.4.20 석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