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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외무 방일 반대 시위 열려

20일 오후, 도쿄에 도착한 이동원 외무부장관하네다 공항에서 시이나외상다카스기 일측 수석대표, 김동조 주일대사 등 공식적인 환영객과 달리, 이 외무의 방일을 막으려는 40여 명의 전학련 학생 시위대들이 미리 배치된 700여 명의 일본경찰과 승강이를 벌였다. 시위대는 삐라를 뿌리며 경찰과 충돌했고 그중 간부 1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한편 하네다 공항에서의 이 같은 소란을 뚫고 도쿄시내에 들어간 이 외무는 영빈관에서 여장을 풀었지만 일반 한국인은 접근조차 못하도록 일본 경찰들이 영빈관 주변에 진을 쳤다.『동아일보』 1965.6.21 석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