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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생, 선언문·결의문 채택 후 일본상품 불매운동 전개

1일 오전 10시, 건국대 단식학생 220명은 단식을 끝내기에 앞서 동교 축산대학 기숙사에서 일장기화형식, 한일협정조인서 소각식, 밀수범 및 친일아부자본가 처형식 등 행사를 갖고 한일협정비준저지투쟁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선언문과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1일 낮 1시경 건국대생 30여 명은 도심지인 명동 입구에서 국립극장 앞까지 골고루 늘어서서 “밀수선 통통 집안살림 흔들흔들”, “일제상품 사는 사람 염통에 털 난 사람” 등의 글 띠를 어깨에 걸치고 ‘일본상품 안 사기 운동’을 벌였는데 경찰은 오후 2시까지 해산하도록 통고했다.『동아일보』 1965.7.1 석7면, 『경향신문』 1965.7.1 석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