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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수호협의회 결의문 등 인쇄물을 경찰에 압수당해

30일 밤 11시경 서울 남대문서는 중구 동자동 43 동신인쇄공사(대표 이용수, 35)에서 한일협정비준반대운동에 연합전선을 펴고 있는 조국수호국민협의회(가칭)가 31일 결성대회에 사용할 규약, 결의문, 선언문, 각종 메시지 등 5,000여 장을 수색영장도 제시하지 않고 압수하고 대표 이 씨를 연행했다.
이날 밤 11시경 동 협의회 간사 조규택, 장민, 김상종 등이 인쇄물을 찾아가지고 인쇄소를 나서려 하자 남대문서 정보계 정준철 형사 등 5,6명의 사복경관이 들이닥쳐 인쇄물을 압수하여, 검은 지프차에 실어 갔다.『동아일보』 1965.7.31 석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