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윤천주문교장관은 각 대학학생회를 비롯한 학원 안에 등록된 각종 단체나 서클에서 한일협정비준무효화를 위해 집단으로 수업을 거부할 경우, 그 단체를 해체, 주동학생은 학칙에 따라 징계하라고 전국 각 대학 총·학장에게 지시했다. 또한 윤 장관은 이 지시를 고의로 회피하거나 지연시킬 경우 해당학교 관계 책임자도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시는 서클의 임원이나 회원들이 수업과 관계없는 사회현실문제에 대해 성명서, 결의문, 성토대회 등 집단행위를 하면 해산되고 관계학생은 징계를 받도록 되어 있다.
윤 장관은 이날 총·학장의 승인 없이 구성된 무궁화애호대학생연합회, 6·3동지회, 한국학사청년연맹, 초급대학연합회 등에 학생들이 참가하지 못하도록 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동아일보』 1965.8.25 석3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