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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의 한 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사료를 수집하다.

지난 10월 30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료관(이하 사료관)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와 기독교회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소장 민주화운동 사료 위수탁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교회협은 유신선포 이후 직접 혹은 산하조직을 통해 언론자유, 민중생존권, 종교자유, 사법정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민주화운동을 전개했다. 특히 산하 인권위원회는 설립 직후부터 교회협이 전개하는 민주화운동의 최전선에서 활동했다. 


사료관은 사전 조사를 통해 수집 대상 사료의 내용을 확인했고, 11월 20일 수집을 위해 1970년대 민주화운동의 성채이자 아고라였던 한국기독교회관의 교회협을 방문하였다. 

수집 전 수집대상 사료의 내용을 재차 확인하고 수집범위를 결정했다. 수집범위를 결정하는 것은 현장에서 수집과정의 혼선을 줄이고 효율적인 수집을 위해서 필요하다. 민주화운동과 연관성이 적은 도서류를 제외하고 문서 및 박물 사료 위주로 수집했다. 

이 날 수집한 사료는 교회가 민주화운동 속에서 어떠한 역할을 했는 지 알려줄 수 있는 소중한 <계간인권>과 <인권소식> 등 정간물을 포함하여 국내외에서 민주화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신 고 오재식 전 월드비전 총재의 사료, ‘통일목사’ 고 홍근수 목사와 관련된 사료 등이다.

사료관은 향후 정리와 등록을 거쳐 디지털화한 후 오픈아카이브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