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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세력 제거 음모 사건 공판장에서 선서를 하고 있는 증인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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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경향신문사
기증자
경향신문사
등록번호
00734110
분량
1 페이지
구분
사진
생산일자
  • 1960.08.06
  • 형태
    사진필름류
    설명
    1960년 8월 6일 오전 9시 반, 서울지법 형사 제1부(재판장 장준택)는 40여 명의 정계요인을 제3세력으로 몰아 제거하려했던 세칭 ‘제3세력 제거 음모 사건’ 제3회 공판을 개정하였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동진은 “이정재로부터 제3세력 제거 음모에 관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죄로 권총 저격을 받은 일이 있고, 오늘 공판에서도 사실대로 증언하면 가족을 몰살시키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신변을 보호해 달라”고 재판장에게 호소하였다. 김동진은 1954년 12월 당시 뚝섬경마장에서 이정재가 자신에게 이덕현을 암살하라고 명령했으며, 그 외에 당시 서울시장인 김태선은 부하 이석재가, 신익희는 상이군인이 없애기로 했다고 증언하였다. 반면 오후에 속개된 재판에 나온 이덕현 ‧ 이창용 등은 김동진으로 부터 이정재가 암살지령을 내렸다는 말을 듣고 피신한 사실은 있으나, 이정재가 이덕현을 살해할 이유는 없었다고 증언하였다. 또한 이들은 이른바 제3세력 도표에 대해 단지 이덕현의 정치적 계보를 적은 것이라고 하였다. 다른 증인인 조희창, 김기홍도 이정재가 이덕현을 죽일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