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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牧師님에게 보내는 서신]
트랜스크립션
김 목사님
주신 혜서(惠書) 반가이 받아 보았습니다. 곧 소식
을 올린다는 것이 한국사태가 급전직하로 진
행되어 그것을 뒤따라가노라고 정신을 못 차렸습
니다. 국내 정치 상황은 아직도 신중하게 관망하
는 태도인 것 같습니다. 막후에서는 여러 가지로 교
섭이 있기는 하는 모양입니다만 톱 레벨에서의
정식적인 이야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
태는 아직 예측키 곤란합니다만 반공보수가 우
세한 가운데 할 수 없이 조금 늦춘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겉치레 이상의 것이 못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습니다.
목사님 건강은 어떠하십니까. 건강하셔야 하겠고 이
번에는 소강상태의 정치 상황이라고 하여도 귀국
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원로급 선배님들이
외국에서 노후를 보내신다는 것이 어쩐지 서글프
다고 저는 지난번 여행에서 절실히 느꼈습니
다.
이번 회의에 목사님은 안 오시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 있었던 것 같은데 여러 가지 의미에서 저는
좀 과민한 반응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만 지
주신 혜서(惠書) 반가이 받아 보았습니다. 곧 소식
을 올린다는 것이 한국사태가 급전직하로 진
행되어 그것을 뒤따라가노라고 정신을 못 차렸습
니다. 국내 정치 상황은 아직도 신중하게 관망하
는 태도인 것 같습니다. 막후에서는 여러 가지로 교
섭이 있기는 하는 모양입니다만 톱 레벨에서의
정식적인 이야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
태는 아직 예측키 곤란합니다만 반공보수가 우
세한 가운데 할 수 없이 조금 늦춘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겉치레 이상의 것이 못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습니다.
목사님 건강은 어떠하십니까. 건강하셔야 하겠고 이
번에는 소강상태의 정치 상황이라고 하여도 귀국
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원로급 선배님들이
외국에서 노후를 보내신다는 것이 어쩐지 서글프
다고 저는 지난번 여행에서 절실히 느꼈습니
다.
이번 회의에 목사님은 안 오시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 있었던 것 같은데 여러 가지 의미에서 저는
좀 과민한 반응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만 지
- 생산자
- [지명관]
- 기증자
- 장공김재준목사기념사업회
- 등록번호
- 00987675
- 분량
- 2 페이지
- 구분
- 문서
- 생산일자
-
- 1979.11.08
- 형태
- 문서류
- 설명
- 한국사태의 급변, 김재준의 건강 우려, 이번 회의 불참을 요구한 이유 등의 내용이 수록된 서신
- 이 사료가 속한 묶음
- 연결된 내용이 없습니다.
-
- 사진 사용 안내
- 생산자 및 기증자가 ‘박용수’인 사진의 사용은 구매신청을 클릭하여 직접 사진 구매 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생산자 및 기증자가 ‘경향신문사’인 사진의 사용은 경향신문사 담당자(02-3701-1635)를 통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생산자 및 기증자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료관 담당자( sunny@kdemo.or.kr / 031-361-9539 )에 문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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