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평우회, 오래도록 기억될 4년의 역사
요약설명 : 일반 여성의 교육에 열정적이었다. 그들이 열었던 여성학교실은 이전의 여성교육에서는 들어보지 못한 내용이었다. 여성은 25살이 넘거나 결혼하면 퇴직하는 것이 당연시 되던 현실에서 평생 고용,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 제3세계 여성노동의 구조, 한국현대사와 여성운동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자리는 많은 여성들에게 단비처럼 반가운 자리였다. 조사연구 활동도 괄목할 만 했다. 가족법 개정 반대론자들은 가족법이 5천년 우리 역사의 고유 전통이라고 주장했으나, 평우회는 호주제가 일제 강점기에 천황제와 결합한 형태로 이식된 일제의 잔재라는 것을 처음으로 학술적으로 밝혔다. 또한 여성해방운동을 위한 교재, 자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