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나 있는 사람, 이우정
요약설명 : 이우정이 아닌 새로운 이우정이 되어 거리의 교수, 세상의 교수가 되기 시작했다. 여성노동자의 친구를 자청했고, 민청학련 관련자의 후원자가 되었다. 1976년 3월1일, 명동성당에서 종교인과 정치인, 지식인이 모여 유신독재를 비판하는 민주구국선언을 할 때는 앞장서서 선언문을 낭독했다. 정부가 실제적으로 주도하다시피 하던 기생관광을 앞장서서 반대하다 중앙정보부에 끌려가기도 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여성운동의 중요한 의제로 만들어 전시 성폭력 반대 평화운동에 기여한 것도 그였다. 가정폭력, 성폭력 등 여성관련 폭력을 막는 특별법 제정에는 그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그는 한국여성단체연합의 대표로, 또는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