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동맹파업-“노동운동, 정치투쟁의 장을 열다”
요약설명 : 학생을 포함한 110여 명은 피와 눈물로 범벅이 된 채 끌려 나갔다. 이 중 학생과 노조간부들은 경찰에 넘겨져 구속되고, 나머지 여성노동자들은 또 다시 매를 맞으며 강제로 사표를 쓰고 고향으로 내려가야 했다. 대우어패럴뿐 아니라 부흥사 등 동맹파업에 참가한 다른 사업장 노동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직접 경찰에게 당하거나 아니면 경찰의 엄호를 받는 구사대의 무차별 폭력 아래 처참하게 강제 해산되었다. 구로동맹파업으로 불리는 이 사건으로 36명이 구속되고 56명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았다. 27명은 즉심에 회부되었다. 이들에게 적용된 법령은 노동법 위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등 십여 개가 넘었다. 동맹파업에 참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