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설명 : 가까운 창신동이나 신당동에 사는 사람은 밤 열한 시 사십 분까지 일을 했고, 이문동이나 중랑교에 사는 사람은 열한 시 이십 분쯤 회사를 나섰다. 평화시장 앞에 막차가 서는 시간이 바로 그들의 퇴근시간이었던 것이다. 장시간 노동에 따른 문제야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당시 신순애와 동료들에게는 노동교실에 갈 시간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다. ‘우리도 제 시간에 퇴근하자. 지금은 노동교실에 오고 싶어도 못 온다.’ 노동교실에 모인 노동자들이 그렇게 외치기 시작했고,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농성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신순애의 기억에 그 농성은 길지 않았던 것으로 남아있다. 삼십 여명의 노동자가 하루나 이틀 정도 밤샘 농성을...
면담자 : 김성훈
일자/장소: 2005.10.18./무주군 진도리 만나공부방
요약설명 : 사건, 빈민운동의 전국적 확산, 이문동사건과 갈릴리교회, 수도권 활동과 부문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