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의 진인(眞人)으로 우뚝 선 계훈제
요약설명 : 되자 장성규는 뜻밖의 고백을 했다. “나는 조선민족해방협동당의 당원이오. 승호리의 책임세포이기도 하오. 계 동지도 나와 뜻을 함께 하겠소?” 그 말을 들은 계훈제는 흔쾌히 승낙했다. “나에게 진실을 말해주니 고맙구려. 좋소. 나도 장 동지와 함께 협동당의 식구가 되어 조국 독립을 위해 투쟁하겠소.” 협동당의 일원이 된 계훈제가 장성규 등 동지들과 함께 할 첫 번째 거사는 패색이 짙어 가는 일본군에 충격을 주기 위해 승호리에서 봉기를 하는 것이었다. 중앙의 지령이 떨어지면 마을 주민들을 규합하여 온갖 농기구를 들고 주재소와 읍사무소를 습격하기로 약속이 이루어졌다. 습격 이후, 일본인 주요 간부들을 없앤 다음 계훈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