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동맹파업-“노동운동, 정치투쟁의 장을 열다”
요약설명 : 짓밟히는 것을 목도한 많은 대학생들이 자신의 기득권을 버리고 노동자가 되어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지식인에 의한 민주주의운동의 한계를 절감하고 기층민중의 조직적인 투쟁으로 독재를 타도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여기에는 또한 70년대 민주노조운동을 통해 배출한 노동자 출신 노동운동가들도 다수 합류했다. 그들은 살인적인 폭행과 고문이 일상사인 폭압정권 아래서도 헌신적으로 노동자들을 조직해 나갔고 수년 만에 전국에 몇 개의 민주적이고 투쟁적인 노조를 일궈내는 데 성공한다. 구로공단의 대우어패럴, 부흥사, 효성물산, 남성전기, 선일전자, 가리봉전자, 창원의 통일중공업 같은 곳이었다. 전두환 정권은 이 작은 씨앗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