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수 의문사 사건
요약설명 : 박창수는 대한조선공사(한진중공업, 현 HJ중공업)에 배관공으로 입사하면서 노동자의 길을 걸었다. 1987년 민주화의 물결과 함께 노조 활동을 시작했고, 1990년 어용노조 민주화투쟁을 성공리에 이끌며 9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한진중공업의 노조위원장에 당선되었다. 같은 해 9월에는 부산노동자총연합 부의장으로 선출되었다. 노태우 정권은 노동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었다. 안기부 노사담당 요원이 사업장을 출입하는 것은 흔한 일이었고, 상시적으로 노조의 동향을 감시하고 정보를 빼내고 노조간부를 비밀리에 접촉해 갖은 회유와 협박을 했다. 심지어 단위 사업장의 임금투쟁에도 개입했다. 안기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