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나면 누구고 나와서 꺼야한다.‘민주수호국민협의회’와 법정스님
요약설명 : 1971년을 ‘민주수호의 해’로 정하고 국민들과 함께 박정희 정권의 장기 집권 계획에 저항할 것을 결의하였다. 민주수호국민협의회는 강연회, 좌담회, 성명서 발표, 인권탄압 사례조사, 공명선거를 위한 선거참관인단 구성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뒤를 이어 민주수호청년협의회 등 각종 반독재 시민단체가 조직되었다. 하지만 71년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길 중에서 가장 험한 가시밭길이 앞에 놓여있을 때였다. 이후 국민협의회에 제2기 이사로 참가했던 리영희 선생은 이렇게 말했다. “1971년이라는 해는 우리 한국사회가 그 끝이 보이지 않는 암담한 암흑의 굴속으로 더욱 깊숙이 들어가고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정치적 암흑 속에서 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