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9시경, 천안농업고등학교 학생 1천여 명은 교장과 일부 교사들에게 자진사퇴를 요구하며 동맹휴학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교장과 교사들이 학생들을 3.15선거 시 정치도구로 삼았으며, 4월 20일에 학생들이 평화시위를 하려하자 학도호국단 간부들을 매수하여 부여로 소풍을 보냈다”며 비판하고 자진사퇴할 것을 주장하였다. 이들은 10시경 동맹휴학에 돌입하여 모두 귀가했으며 요구조건이 관철되지 않는 한 등교하지 않겠다고 결의하였다.『조선일보』 1960. 5. 3 조4면 ; 『동아일보』 1960. 5. 3 석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