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 경기중·고등학교 교장 등 타 학교로 좌천 발령 결정
6일, 문교부는 경기중·고등학교 교장 김원규를 신설된 삼선중·고등학교 교장으로 좌천 발령하였다. 학생들의 축출운동으로 사의를 표명한 경동중·고등학교 교장 원흥균의 거취는 수일 내로 공립 중·고등학교 교장 인사 조치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또한 학생들의 요구로 사표를 제출한 부산대·부산수산대·전남대 총장 및 학장 후임은 교수회의 결의에 따라 각각 김상근(의대교수)·양재묵(부교수)·박하욱(공대학장)으로 결정되었고 문교부는 이 결정을 그대로 승인하였다. 또한 이날 발령 조치된 중·고교 교장 명단은 다음과 같다.(괄호는 전(前) 학교)
• 경기중·고교장 서병성(경복고)
• 경복중·고교장 김영기(서울상고)
• 삼선중·고교장 김원규(경기고)좌천 발령된 경기중·고교 교장 김원규의 후임으로 경복중·고교 교장 서병성이 결정되었다. 이에 경복중·고교 학생 및 학부형들은 7일, “우리를 버리고 가면 안 된다”며 교장 유임을 주장하는 시위를 벌여 주목 받았다(『조선일보』1960. 5. 8 석3면).
• 서울상업고교장 고백한(안양공고)『조선일보』1960. 5. 7 조3면 ; 『동아일보』 1960. 5. 7 석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