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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교부, 대학의 학원민주화운동은 대학이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7일, 문교부는 각 대학의 어용·무자격 교수 축출운동 및 학원민주화 요구 시위에 대해 대학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문교부는 “냉각기를 두어 교수나 학생들이 자치적으로 해결하게 될 것이며 지탄을 받는 교수나 총장들은 자진 사퇴할 것을 바란다”고 하였다. 또한 국립대학의 경우 교수회의 결의에 따라 인사조치하겠다고 하였다.『조선일보』 1960. 5. 7 석3면. 이날 문교부는 공립 중·고등학교 교장에 대한 제2차 발령을 내렸다. 인사 조치된 교장은 경동중·고등학교 교장 원흥균으로, 그는 신설된 성동여자중학교로 전임되었다. 후임으로는 문교부 섭외교육과장 홍두표가 임명되었다. 지난 2일 경동고 학생들이 교장 사퇴 등을 요구하며 시위하였는데, 문교부가 교장 원흥균을 타 학교로 전임시킨 것은 경동고 학생시위에 대한 입장표명인 것으로 볼 수 있다(『조선일보』 1960. 5. 7 석3면 ; 『조선일보』 1960. 5. 2 석3면 ; 5. 3 조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