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

글자 크기 조절

이병도 문교부장관, 학내 총장·교장·교사 배척운동 관련 담화문 발표

7일 오후, 이병도 문교부장관은 최근 일부 대학과 고등학교 등에서 일어나는 교수·총장 및 교장 배척운동 관련 문교부장관 담화를 발표하였다. 이 장관은 학도들이 학생들의 본분으로 돌아가 학업에만 전념할 것을 당부하고, 교육자답지 않은 교육자가 있다 하더라도 학생들이 이를 배격하여 스승을 배격한다는 누명을 입지 말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또한 양심에 가책을 받는 교육자는 스스로 물러가게 될 것이며 몰염치한 교육자는 문교부에서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담화에서 교육자와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지시하였다. • 학생들은 어떤 형태로든 정치에 관여하지 말 것이며 학생들이 쟁취한 민주혁명의 금자탑을 스스로 더럽히지 말기를 바란다
• 교육자는 반성하라. 정치와 손을 떼고 모든 정당과 손을 떼라
• 교육의 민주화를 도모하기 위해서 각계 인사로서 교육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문교정책과 교육법규 개정을 추진한다『조선일보』 1960. 5. 8 조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