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성중·고등학교 학생들, 학교농장 습격 및 폭력 행사하며 시위
22일 오후 8시경, 대구 오성중·고등학교 학생 50-60명이 학교에서 운영하는 오성농장의 기물을 파손하고 교감 이우성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시위하였다. 이에 대구지구 계엄사무소는 헌병을 출동시켜 주모학생 6명 등을 연행하여 조사한 후 귀가시켰다. 학생들은 약 10일 전부터 교장 이영성·이사장 이주성·부이사장 이갑성 등의 사퇴를 요구하며 연좌시위 중이고, 17일에는 교사일동이 교장·이사장 등을 횡령사기죄로 고소한 바 있다. 시위대는 교장 이영성의 5형제가 자유당집권 당시 반공청년단 간부로 활동하며 학원의 민주화를 방해했다고 주장하였다.『조선일보』 1960. 5. 26 조4면 ; 『동아일보』 1960. 5. 24 석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