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성 준비 중인 사회대중당과 한국사회당에서는 23일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장면의 기자회견을 각각 반박하였다. 사회대중당의 유병묵은 “민주당이 과거 이승만정권의 폭정과 부패에 책임을 져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새로운 일당독재를 꿈꾸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유병묵은 장면이 “혁신세력은 민권 쟁탈을 위해 무엇을 하였는가”라는 발언에 대해 “장면은 부통령으로 있을 때 가끔 신문에 성명서를 내는 것 이상 무엇을 했는가를 반문한다”고 말하였다. 한국사회당 대변인 안정용은 “이승만정권의 가열한 악조건 하에서 혁신정당의 합법투쟁이 무자비하게 봉쇄되었고 많은 혁신인사들이 무고하게 투옥·유린당하고 있을 때 민권수호를 소리 높여 외치던 민주당은 일언반구의 반응 없이 이를 묵시하지 않았는가”라고 비난하였다. 한편 안정용은 혁신계가 이승만정권 밑에서 제대로 활동하지 못한 데 대해서는 자숙하고 있다고 말하였다.『조선일보』 1960. 5. 23 석1면 ; 『동아일보』 1960. 5. 24 조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