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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내각책임제 개헌 낙관하며 혁신세력 배척 발언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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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장면 민주당 대표최고위원은 명륜동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의 노선을 밝혔다. 우선 내각책임제 개헌에 대해 장면은 “이번 국회사태로 어려운 고비를 만났으나 이제는 개헌에 희망적이다”라고 낙관하였다. 또한 “민주당 신파 측이 개헌에 반대한다는 일부의 주장이 근거가 있다고 보는가”란 질문에 “내각책임제 개헌민주당의 변하지 않는 주장”이라고 다짐하였다. 특히 장면민주당의 근본적 성격에 대해 “우리는 돈 가진 자본가나 지주집단의 앞잡이가 아니며, 특권층을 형성하거나 착취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고 말하였다. 장면은 일전의 회견담에 대해 “내가 마치 혁신세력을 무시하거나 배척한 듯이 알려졌으나 혁신세력도 이승만정권 하에서 같이 고생한 것이며 우리는 복지사회를 위해 같이 싸워나갈 것”이라고 해명하였다. 장면은 과도정부에서 그동안 취한 부정선거사범 처단이나 인사 조치관기숙정 계획 등 전반적인 시책에 대해 “너무 조급히 처리하기를 바랄 수 없는 정세인 만큼 대체로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본다”고 논평하였다. 아울러 장면비상계엄해제가 적절한 조치라고 하였다.『조선일보』 1960. 5. 28 조1면 ; 『동아일보』 1960. 5. 28 석1면
분류
통일운동과 혁신계활동 / 혁신계활동 196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