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대구지검에서는 3.15선거 당시 경상북도 관내 개표구에서 자행된 개표 부정 방법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3.15선거 당시 내무부로부터 내려온 감표 지시에 따라 개표구 선거위원회에서는 다급히 이승만 후보자의 표 뭉치 위에 무효표 1매를, 이기붕 후보자의 표 뭉치에는 장면 후보자의 표 1매를 각각 덧붙여 이른바 샌드위치식 방법으로 감표를 자행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한다. 또한 대구 시내 동대구경찰서 관내에서는 대부분의 투표함이 바꿔치기 된 사실도 밝혀졌다고 한다.『동아일보』 1960. 5. 31 석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