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서울대 문리대 학생 등 800여명이 문리대 운동장에 모여 서울대학교 ‘국민계몽대’ 결성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7.29총선거와 신생활계몽·농촌계몽 등을 통해 혁명정신을 고취시킬 것을 결의하고, 특히 이번 총선거가 제2공화국의 기틀을 마련할 역사적 선거이므로 사회개혁·대통령책임제·내각책임제·경제평등문제·보수혁신 양당제도 투표의 판단기준 등 광범위한 범위의 계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계몽대는 결성대회가 끝난 후 ‘고 반혁명세력지구(故 反革命勢力之柩)’라고 쓰인 상징적 관을 들고 무언의 시가행진을 하였다.『동아일보』 1960. 7. 7 조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