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

글자 크기 조절

삼성, 허위 탈세 신고사실 드러나

25일, 검찰은 부정축재자 조사대상인 삼성(대표 이병철)의 14개 기업체 중 4개 기업체의 탈세액이 자진신고액을 훨씬 초과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병철삼성계열의 전체 기업이 총 21억 환을 포탈했다고 신고했으나, 검찰은 제일모직·삼성물산·근영물산·효성물산 등 4개 기업체의 은행 비밀구좌를 면밀히 조사한 결과 은닉해 놓은 거액의 소득이 포착되었다고 발표하였다.『조선일보』 1960. 7. 26 조3면 ; 『동아일보』 1960. 7. 26 석3면
한편 외무부는 검찰의 요청에 따라 주한 미국대사관에 부정축재 수사대상자로 지목된 이병철을 소환하도록 통고하였다. 주한 미국대사관에 조사를 요청한 것은 이병철의 미국 내 거처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인데, 미국대사관에서 거부할 경우 이병철의 여권 취소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경향신문』 1960. 7. 25 석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