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시민들의 창원 선거구 이용범 입후보자 규탄시위 중 폭행사건 발생
25일 오후, 창원군 동면 일대에서 계몽운동을 하던 한얼학생동지회와 3.15 청년동지회가 중심이 된 시위대원들이 이용범 후보 찬조연설을 한 이희춘을 오동동에 위치한 이용범의 집으로 끌고 와 지난 23일 마산시위대에게 했던 폭언의 해명을 요구하였다. 이때 이용범의 집 앞에서 연좌 시위하던 시위대와 시민들이 이희춘을 폭행하여 이 씨가 중상을 입고 입원하였다. 밤 9시경에는 이용범의 장남 이일대가 시위대와 시민들을 향해 “내 아버지가 출마를 하고 안하고 또 죽게 되던 아니던 모든 것은 법에 의해 해결될 것이 아니냐”고 말해 흥분한 군중들이 이 씨를 폭행하는 일이 있었다.『조선일보』 1960. 7. 26 석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