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북연방제 및 경제·문화 교류 위한 경제위원회 창설 제안
(동경 20일 발, AFP=합동) 20일, 북한은 한국에 남북한연방제와 남북한 간의 경제·문화교류를 위한 경제위원회를 창설할 것을 또다시 제안하였다. 북한 평양방송에 의하면 북한 김일성 수석이 해방15주년 기념일에 발표한 제안을 20일 오전 북한최고인민회의에서 최용건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다시 제안한 것이라고 한다. 최 위원장은 남북연방제를 상의하기 위한 회의는 동일한 인원수의 남북대표로 구성하고, 남북의 상품교환을 위해 공동상공회의소를 설치하는 동시에 서울과 평양에 견본시장을 설치하자고 제안하였다. 또한 ①북한은 남한의 실직자에게 직업을 주며 남한의 50만 고아를 책임지고 양성한다, ②북한은 원료와 자금 및 재건을 위한 기술을 공급한다, ③서울과 원산·신의주와 부산 간의 철도를 정기적으로 운행하며 진남포·인천·목포·부산의 항구들을 쌍방에 개방한다, ④북한은 남한의 어업 재건을 위하여 3,500톤의 목선(木船) 및 450톤의 철제선박을 포함하는 100척의 동력선박을 대여한다 등을 제안하였다.『조선일보』 1960. 11. 21 석1면 ; 『경향신문』 1960. 11. 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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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운동과 혁신계활동 / 통일운동
196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