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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의원 본회의, 의원들의 대북정책 관련 질의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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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참의원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장면 국무총리·정일형 외무부장관에 대한 대북정책 질의가 있었다. 정상구 의원의 “북한 동포에게 쌀과 면포를 제공하겠다는 말은 만용이 아닌가, 서신과 물자교류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허용할 용의가 없는가”라는 질의에 장면 국무총리는 “서신교환을 하면 그 편지를 받은 북한의 가족들이 해를 입을 것 같아서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답하였다.
여운홍 의원은 ①통일방안에 대한 각국의 반응은 어떠했는가, ②북한에 서신과 물자를 제공하는 일에 대해 국제적십자와 상의했는가, 김용성 의원은 ①중립국가와 외교하면서 중립주의자의 입국을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②북한이 만약 외교방향을 바꿔서 유엔 감시 하 총선거에 찬성한다면 승리할 자신과 구체적 방안은 무엇인가, 정상구 의원은 ①인도중립통일론의 내용은 무엇인가, ②영세중립국가운동에 대한 소신은 무엇인가 등을 질의하였다. 이에 정일형 외무부장관은 ①북한 동포에게 쌀과 면포를 제공하는 문제는 북 측에서 원하고 국제적십자를 통한다면 시행할 용의가 있으나 서신과 물자교류는 그들이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 ②중립주의자 김삼규의 여권을 결정적으로 거부한 일은 없다, ③북한이 유엔 총선거를 받아들여 선거를 하는데 자유분위기가 보장되면 북한에 있는 민족주의자가 많이 당선될 것으로 생각한다, ④인도의 중립화안의 내용은 모르나 놀랄만한 것은 못 된다 등의 답변을 하였다.『조선일보』 1960. 12. 4 조1면 ; 『경향신문』 1960. 12. 4 조1면
분류
통일운동과 혁신계활동 / 통일운동 1960-12-3